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이라고 너무 달렸더니 힘들어서 해장국을 먹고 제가 다시 죽다 살아난 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말이라고 과음을 너무 많이 하게 되는 주말인데요. 술 조금씩들 드시고 전주 호성동에 있는 호성 순대에 다녀온 사진과 리뷰를 소개해드립니다.
입구는 그냥 동네에 있는 식당이다. 앞에는 담배피우고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2개가 있다. 앞에는 역시나 순대국밥집 같이 막걸리 박스가 쌓여있다. 밖에서 보는 순대국밥만 봐도 굉장히 빨갛다. 얼큰해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 연예들인들도 굉장히 많이 왔다간 사진들과 싸인들이 보인다. 그리고 왼쪽 주류 냉장고에 보면 물은 셀프라고 돼있다. 여기는 무조건 물은 가져가야 하니 들어오자마자 물 한 통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왜 물 안 줘요 하면 이상한 사람처럼 되니 한글로 쓰여있어요. 물은 셀프입니다.
메뉴판은 순대 종류의 국밥과 음식이 아니고도 콩나물국밥과 순두부찌개가 있는데 아무도 먹는사람은 없다. 역시나 순대국밥 전문집 아니랄까 봐 전부 순대국밥이다. 메뉴는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딱 중간이다. 순대국밥 한 그릇에 7000원이면 요즘 파는 백반보다는 저렴하다.
전주 순대국밥 맛집 호성순대의 주방이 훤히 비쳐있다. 오픈 주방이기에 믿고 먹을 수 있으며 단점은 오픈이 되어있으니 바로바로 되어있는 음식들이 보이고 피순대가 왔다 갔다 하니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켜먹고 싶게 생겼다.
전주 순대국밥 맛집 호성순대의 차림입니다. 순대국밥과 반찬들 아까 말한 대로 순대국밥은 빨갛고 굉장히 얼큰해 보이게 생겼다. 그리고 반찬은 국밥집 특유의 단출하다. 새우젓 쌈장 청양고추 마늘 깍두기 부추 겉절이 머 딱히 특별할 것은 없다.
국밥집의 제일 맛있는것은 원래 깍두기이다. 그런데 여기는 솔직히 말하면 평타는 치지만 특별하게 맛있는 맛의 깍두기는 아니며 개인적으로는 깍두기가 커야 맛있다. 깍두기는 씹는 맛이지 않는가 그리고 무 종류의 반찬을 주는 것은 소화의 문제 때문에 주는 것이기 때문에 큼직큼직한 것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그냥 평범한 깍두기이기에 특히 뭘 바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주 순대국밥 맛집 호성순대의 국물의 메인 베이스는 새우젓이다. 그래서 입구에 큼지막하게 국물에서 생선가시가 나와도 오해하지 마시고 새우젓으로 국물을 쓰기 때문에 많은 양의 새우젓이 들어가 새우젓 가시가 나와도 걱정하지 마시고 드시라고 쓰여있다. 많이 짜지 않은 새우젓으로 많이 넣긴 넣어야 할 것 같다. 새우젓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특별한 맛까지는 잘 모르겠다.
호성 순대의 겉절이다. 바로바로 버무려주는 게 특징이며 바로바로 만들어서 상추가 싱싱하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미리 만들어 놓으면 상추들의 숨이 죽어서 아무 힘이 없는 상추는 솔직히 별로 맛이 없다. 겉절이는 야채들의 싱싱함 때문에 먹는 것 아닌가. 간도 좋고 호성 순대 특유의 간이 쌘 음식들의 맛이 잘 베어 잇다.
생 부추다. 왜 이것이 있느냐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지만 순대국밥에 넣어 먹으면 최고다. 전주 순대국밥의 특징이다. 부추를 넣어먹는 것 어느 집은 부추로 겉절이를 어느 곳은 생부추를 주는 집이 있지만 그냥 부추를 주는 자체가 좋다. 체인점들의 순대국밥집을 가보면 부추를 안 주기 때문에 로컬 맛집을 선호한다. 그래서 그런지 유달리 전주에는 순대국밥 체인점이 보이지 않는다. 전주 음식의 색깔이 너무 쌔서 그런 것 같다.
순대국밥의 내용물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순대국밥에 순대는 없다 . 전주에 있는 순대국밥들 중에는 순대가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굳이 순대가 있는 것을 먹으려면 순대가 있는 국밥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 순대국밥의 특징은 그냥 돼지국밥 먹는 기분이다. 부순물과 내용물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얼큰하다. 전주식의 순대국밥은 다른 곳과는 다른 빨간 순대국밥이다. 대부분 사골국물로 주고 다진 양념을 따로 주기 때문이다.
국밥은 누가머래도 밥을 넣어서 한수저를 먹는 것 아닌가. 이 집은 쌀도 묵은쌀이 아니라 좋은 쌀을 쓰는 것 같다. 아까 보았던 부추와 새우젓 청양고추를 조금 더 넣어서 먹는다면 최상의 조합의 맛이 난다.
전주 순대국밥 맛집 호성순대를 다녀온 후기
많은 분들이 인터넷 광고를 보고서 전주에 와서 국밥을 먹고 후회한다고 하는 글들이 생각보다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1~2달 되고 30년 된 맛집이라고 허황된 광고를 보고 속지 마시고 현지인 맛집을 소개하는 내 블로그를 보고서 조금 판단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기 호성 순대는 얼큰함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무조건 추천 그리고 사골국물로 주는 하얀 순대국밥을 찾는 분이라면 여기는 좋지 않다. 내가 먹어본 전주에서의 순대국밥은 3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큼 여기가 맛있다. 시내에서는 조금 벗어난 외곽의 순대국밥집이지만. 전주가 땅덩어리가 그리 크지 않으니 차를 타고 가도 금방이니 꼭 가보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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