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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운동.제품리뷰.

대전 은행동 맛집 동그라미에서 매운우동과 추억의 토스트

by 전주스타 2021. 10. 25.
대전 동그라미
위치: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461
전화번호:010 4454 7017
휴무:월요일, 화요일
영업시간:17시부터~보통 24시까지 하지만 음식 떨어지는 시간은 22시쯤되보임

대전 동그라미

대전의 동그라미라는 야식집이라고 해야 하나 분식집이라고 해야하나 이제 포장마차가 아니니 포차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3 자매님들이 하시지만 예전에는 지금 하시는 사장님들의 부모님이 1988년도부터 30년 이상을 목척교 위 포장마차에서 특이하게 술도 안 파시고 잔치국수 매운 가락국수 꼬마김밥 옛날 토스트 어묵탕 등을 팔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아니어서 예전에는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야식 배달이 흔하지 않았던 터라 많이들 가서 사 먹고 술 한잔 먹고 배가 고프면 매운 가락국수로 해장을 하면서 또 맵다고 토스트나 김밥을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대전 은행동이 번화가이기도 하고 대전중앙시장과 붙어 있어 많이들 갔던 것 같아요. 

 

대전 동그라미 입구

입구에서부터 맛집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오시는 순서대로 번호 불러드립니다' 맛집이 아니면 이런 문구가 쓰여있지가 않죠?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들 포장해가시고 여전히 포장마차를 할 때나 지금이나 큰 공간은 아니기에 그런 것 같아요. 

 

동그라미 포장마차 싸인

 많은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이 왔다 갔다고 해요. 뭐 저도 대전을 올 때마다 제일 먼저 생각 나는 곳이어서 오는 곳이니까요. 대전이 아닌 타 지역분들이 오신다면 술 한잔 먹고 생각나기도 하고 늦게 오면 단출하지만 대접을 해도 기분 좋아할 맛 들이니 많이들 올 것 같아요. 

동그라미 주방

주방은 오픈형으로 메뉴들이 쓰여있고 쉬는 날이 또 쓰여있네요. 쉬는 날은 예전에 부모님이 쉬시던 날을 똑같이 쉬시는 것 같아요. 금액이 분식집 치고는 저렴하지는 않아요. 야식집이다 보니 야간 인건비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고요. 뭐 금액보다는 맛만 있으면 되죠 안 그런가요? 맛있다면 천 원쯤 더 주는 것 뭐가 아까울까요. 대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고 확실히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 같은 쌓아져 있는 그릇들과 포장용기를 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육수와 어묵이 담가져 있는 큰 통을 보면 더 확실해지고요. 세 자매님들이 정말 친절하시기도 해요. 그래서 예전보다도 더 전주에서 대전으로 갈 때마다 또는 친구들이 먹고 싶다고 할 때마다 이것 먹으로 전주에서 가기도 해요. 대전 은행동 맛집이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차차 설명해드릴게요. 

 

캐릭터

캐릭터를 해놓으셨어요. 처음에 왔을 때는 할머님이 파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얘기를 듣다 보니 진짜 따님들이 물려받아서 하시게 된 거라고 해요. 

테이블

대전 은행동 맛집 동그라미는 예전에는 아까도 말했듯이 포장마차였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있었나 봐요. 앞에 주방 앞에 예전 포장마차와 같은 혼자 식사해도 창피하지 않을 포장마차 테이블이 있어 저는 친구와 여기를 선택했어요. 포장마차는 포장마차다워야 기분이 나니까요. 

 

음료수

옛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예요 예전에는 물 말고는 먹을 것이 없었는데 젊은 따님들이 하시니까 음료수도 생기고 물론 토스트를 먹으면 느끼하니까 탄산을 찾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이렇게 품목을 늘린 것은 정말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쿨피스는 매운 가락국수를 위해서 있지 않나 싶어요. 

 

 

 

대전 동그라미 꼬마김밥

먼저 꼬마김밥이 나왔어요. 특별함은 없지만 차갑지만 먹을 때는 맛있는 꼬마김밥이에요. 금액은 5000원 싸지는 않지만 초장을 찍어먹어 보면 왠지 모르게 중독이 돼서 마약처럼 계속 먹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서 저 하나는 금방 먹게 돼요. 

 

동그라미 매운우동

대전 은행동 맛집 동그라미의 제일 대표적인 음식 매운 가락국수입니다. 많이들 뭐 별거 없네 라고 얘기하시는분들도 그리고 뭐 술도 안파는 포장마차에 왜가라고 하셧던분들도 같이 오셔서 한그릇 더를 외쳤던 매운우동입니다. 처음에 저도 저희 사촌누나를 따라 15년 전쯤 왔던 것 같아요. 대전에 놀러 오면 누나가 데리고 가서 갔던 집이지만 지금은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차를 타고 전주에서 대전까지 달려오는 집입니다. 내용물은 어묵, 대파, 면, 김가루 이게 다예요. 그런데 기분 나쁜 매운맛은 아니에요 그래서 여기 사장님에게 여쭈어보니 여기는 매운 청양고추를 소스로 한다고 해요. 음식을 뒤졋거려 보면 빨간 소스들이 계속 나와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생각보다 많이 맵습니다. 그리고 해장을 하실 때는 그리고 저녁에 배고플 때는 최고의 음식이에요 진짜 속이 다 따뜻해집니다. 땀 많이 나시는 분 연인들과 가실 때 안 매운 거 드세요. 낭패 볼 수 있습니다. 

 

오래 다니다 보니 여기 사장님들도 전화를 하면 저인 주 아시고 미리 포장도 해놓으신다고 하시고 요즘은 좀 편해요. 왜냐면 코로나 때 대전까지 갔는데 못 먹고 간 기억이 몇 번 있으셔서 얼굴만 봐도 전화번호만 봐도 전주에서 오시는 분이라고 얘기를 해주시네요. 깨알같이 음식 하는 것도 찍었는데 예전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런 음식이죠. 무슨 일 하시는지 기억도 해주시고 항상 올 때마다 친절함에 고마웠습니다. 맛집이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음식들이 되어있던 것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분식류여서 그런지 바로바로 나올 수도 있고 매우 신선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옛날 토스트

대전 은행동 맛집 동그라미의 또 다른 히든카드 옛날 토스트입니다. 보통은 매운 가락국수를 먹고 난 후 매우니까 이 토스트를 많이 시켜먹는분들이 많았어요. 친한 광주에 계셧던 형님도 이 동그라미 토스트를 무시했는데 매운우동을 먹고 난후 이 토스트를 2개나 정신없이 드셨어요. 속을 달래기 위함 그리고 맛있어서입니다. 야채와 계란 그리고 추억의 흑설탕으로 만든 토스트예요. 달고 담백하지만 부모님이 예전에 집에서 만들어 주던 그맛이 나요. 30~50대들은 매우 잘 알수 있는 추억의 토스트에요. 

 

싸늘한 가을이 오고 다음 달부터는 겨울 날씨이지 않을까 싶어요. 날이 추울 때는 매운 가락국수 국물에 따뜻한 토스트 한입 어떨까 싶네요. 언제나 광고는 없어요. 에어컨 설치 청소 AS 현장을 다니면서 있는 그대로 얘기해드리는 전주 스타예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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